봄이 오다가 가버렸는지 요며칠 늠흐 쌀쌀하네요. 비도 어찌나 찔끔찔끔 내도록 내리는지..
3월초에 겨울옷 전부 드라이 맡기고 니트류며 목티며 다 세탁해서 정리해버린 성격 욜나 급한 으나는
며칠동안 봄옷입고 덜덜덜 떨면서 보냈답니다 ㅡㅜ
이죽일놈의 급한성격.. 
근데 아마도 이러다가 갑자기 여름이 와버릴꺼 같네요. 여름아 여름아 ... 천천히 오렴 이누나는 더운거 정말 싫오 ㅠ
코스트코에서 사놓은 새우가 냉동실에 아직 좀 남아서 요거이 뭘 해무글꼬.. 생각하다가
메추리알 넣고 장조림을 해봤어요.
쪼매 더 남았는데 그건 나중에 튀겨서 깐풍새우한번 해봐야 스겄네요 쿄쿄쿄
저는 새우가 있어서 새우넣고 했는데 요 레시피 고대로에 오징어 넣고 해도 넘흐 맛있어요.
새우대신 오징어 작은거 한마리 넣으시면 됩니다 ^^
재료: 메추리알 20개, 새우 12개(중하정도의 크기), 다시마한조각, 청양고추2개, 통마늘5개, 물0.8컵, 간장4큰술, 설탕0.8큰술, 물엿1큰술 맛술2큰술, 참기름1작은술, 통깨약간
메추리알은 삶아서 껍질벗겨주고 새우도 껍질을 벗겨줍니다. 등쪽에 내장도 빼주시구요. 코스트코새우는 껍질도 다 벗겨져있고 내장도 다 빼놓은거라
짱편해욤 ^^
메추리알 삶아서 껍질까는 작업은.. 늘 나를 시험에 들게 한답니다. 확 버리삐까 우띠 ㅎㅎ 그나마 20개라서 잘참고 깟답니다.
청양고추와 마늘도 준비합니다. 아이들먹을꺼면 청양고추만 빼주시면 되겠지욤 ㅎ
냄비에 물0.8컵넣고 다시마너구리 사이즈 한조각넣고 간장4큰술넣고 설탕0.8큰술넣고 맛술2큰술넣고 불에 올려 보글보글 끓여오르면
손질한 새우와 메추리알 마늘 고추를 넣어 조려줍니다.
조림장이 1/3정도 남도록 조려지면 물엿1큰술과 참기름1작은술을 넣어 잠시만 더 조려주면 끝~!
조림장이 자작하게 남도록 조려주세요. 장조림은 국물이 넉넉히 있어야 더 맛있어요. 조림장과 메추리알 같이 떠먹으면 맛나잖아욤
짠~! 통깨도 솔솔뿌려주면 메추리알 새우장조림 완성~!!! 아.. 급 배가 고푸네
요새 으나 어찌나 잘먹는지 잠안와서 새벽1시에 밥먹고 잔적이 두번이나.... ㅜㅜ
제가 한번씩 잘때를 놓치면 잠안와서 미쳐뿌거든요. 좀 예민한 성격이라.. 자리바껴도 잘못자고 혼자있어도 무서버서 잘못자는
요상한 승격이라..
근데 잠안오면 배가 급 고푸잖아요..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새벽에 밥질을.. OTL
메추리알 장조림은 정말 뭘넣고 해도 다 맛있는거 같아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오징어넣고해도 진짜 맛있구요 버섯넣고 같이 조려도 맛있고
메추리알만 조려도 맛있잖아요. 고기넣고해도 당연히 맛나고 ㅎ
조만간에 돼지고기장조림도 한번 만들어 올릴께요 ^^ 그거 제가 짱좋아하거든요.
장조림은 정말.. 완전 완전 밥도둑 ㅎ
새우가 통실통실 요래 만들어 놓으니 짭쪼름한기 참말로 맛있구만요 
씨익~ㅎ
전 쪼매 통실한 중하였는데 좀 작은새우로 하시면 몇개 더 넣으시면 될꼬예욤.
만들다가 짜면 물쪼매 더 넣고 끓여 국물 넉넉히 있는 장조림으로 만들면 되고 싱거우면 간장쪼까 더넣어 조리면되고
까잇꺼 맛만 좋으면 되는기라 ~! ㅋㅋㅋㅋㅋㅋ
같이 넣어서 조린 다시마도 씹어먹으면 맛있더라구요 건져낼필요없이 짤라서 같이 드세요.
잘익은 마늘건져먹어도 고것도 맛나지롸 ^^
깐다고 시껍한 메추리알 한입~! 앙 이뽀라 ㅎ
내사랑 새우도 한입~! 조림장하고 요래 같이 떠서 밥이랑 먹으면 정말 맛나욤 ^^
도시락반찬으로도 좋고 아이들반찬으로도 좋고 어른들도 당근 좋아라하는 메추리알 장조림
새우넣고 쪼매더 특별하고 맛있게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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