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나요?
부부의 날도 있었고 날씨도 좋았던 주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부의 날을 맞아 남편과 만났던 시점에서 지금까지 살아온 발자취를 한 번 더듬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참 감사한 일들이 많은 삶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하지 않고 건실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나이가 40이 넘으면 육식을 줄여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희집에는 한 참 성장하고 있는 아들 둘이 있어서 늘 고기타령을 하더라구요.
외식을 할까 하다가도.. 이번 달 지출이 너무 많아서 참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매운소갈비찜을 해 주었답니다.
시간이 약간 걸리는 요리이지만 투자한 만큼 맛있는 요리이니.. 다가오는 주말에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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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분
쇠갈비 1.5kg, 감자 3개, 소주 1/2컵, 월계수잎 3장,
양념장
간장 5큰술, 국간장 2큰술, 고춧가루 5큰술(강력한 매운맛을 원하시면 2-3큰술 추가), 다진마늘 2큰술, 물엿 3큰술, 통깨 2작은술, 후춧가루 1작은술, 배 1/4쪽, 바나나 1개, 토마토 1개, (과일은 사과나 포토, 파인애플 등으로 대체가능합니다.)
고명 은행 15알, 대파 1/3대 (생략가능) |
갈비가 잠길 정도로 찬물을 붓고 반나절 이상 핏물을 빼 주세요.
중간중간에 물도 자주 갈아 주시구요..
전 전날 밤에 물에 담아 두었습니다.
양념장도 같이 만들어서 숙성시켜 주시면 더 맛있습니다.
집에 있는 과일을 갈아서 넣으세요. 그러면 훨씬 더 맛있답니다.
전 집에 바나나와 배, 토마토가 있어서 갈아 넣었습니다.
이 외에 다른 과일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분량을 양념장을 만들어서 냉장고에서 숙성시켜 주세요.
핏물을 뺀 갈비에 물 10컵 정도를 붓고 소주와 월계수잎을 넣고 1시간 정도 삶아 주세요.
삶은 갈비는 건져 주시고 국물을 식혀 위에 뜬 기름을 제거해 주세요.
갈비 삶은 국물은 다시 사용할 것이니 버리지 마시구요..
기름을 제거하지 않으면 아마 화장실에 자주 들락달락 하셔야 할 거예요..
물론 건강에도 좋지 않구요..
감자는 껍질을 벗긴 후 냄비에 감자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약 10분 정도 삶아 건져 주세요.
감자 전분을 빼기 위한 것이랍니다.
냄비에 삶은 갈비와 감자, 양념장, 기름을 제거한 갈비삶은 국물을 넣고 뭉근히 조려 주세요.
너무 졸이면 타니까.. 국물이 어느 정도 남아 있어야 좋습니다.
ㅋㅋㅋ 제 입맛에는 딱 적당한 매운맛입니다.
물론 아이들도 맛있다고 하면서 잘 먹구요..
물론 고기도 맛있지만...
이 감자.. 포슬포슬 하면서도 매운 맛이 나는 감자.. 일품입니다.
과일을 갈아 넣어서 맛이 더 깊고 풍부했답니다.
참고로 더 매운 맛을 원하시면 고추가루를 더 넣으세요.
그리고..
국물은 버리지 마시고.. 꼭 밥 비벼서 드세요.
김가루 넣고 볶으면 완전 예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