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전) 비가오는날에는...노릇노릇 고소한 감자전~
아 ~~ 비를 좋아하지만.. 이건 아니야~~ 너무 오쟎아 ~~ 너무해정말..~~
가게하는 친구도 비는 지긋지긋 하다며....
비가 자꾸 오다말다 해서 제가 사다준 체크장화 신고 일을 하더라구요~
비온다는 핑게로 입만열면 부침개에 동동주를 노래를 하고 앉아 있으니까...
좀 만들어 주면서 얘길 하라길래...기껏 .. 만들었더니.. 술퍼묵으러 간 봉 ~
노릇하게 구워 버리리라 .. 감자전 ~~
감자전
재료
감자 작은것 10개, 양파1/2개, 부추다진것 1컵, 소금조금, 물조금, 홍고추1개, 청양고추1개,
식용유조금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이면..
좋아하는 사람들 불러 기름냄새 솔솔 풍기며 부침개니 감자전이니 노릇하게 지져..
동동주 한잔 캬 ~
이러고 싶었지만... 나이들메 갈 수 록 식구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 , ,
감자는 시골에서 어머님이 텃밭에서 농사지으신거라
큰것은 잘 모셔두고 작은것 골라 찌개도 끓이고, 전도 부치고, 먹고 있어요...
작은감자 10개정도를 사용했습니다...
강판에 감자를 갈다가 손등 다~~ 까져서 믹서에 사정없이 갈아버렸습니다...~
양파와 소금도 조금 넣고 갈아줍니다 ~
봉서방 기분 좋을때 프로세서 하나 사달라고 졸라봐야겠어요 ㅋㅋㅋ
이상하게 저는 주방용품은 제돈으로 사기 아꿉더라구요 ㅋㅋ
남자가 주방용품도 좀 사봐야 ~~
그래서 집에있는 핸드믹서, 믹서기, 둬깨비 방맹이는 모다 봉서방이 사준거 같아요 ㅋㅋ
죄다 갈아 버리라고 그런건가 ㅋㅋ
힘들게 강판에 고생하고 갈지 않아도 되요 ~ ㅋㅋㅋ
이렇게 하고 계시죠? ㅋㅋㅋ
곱게갈아준 감자는 체에받쳐 물기를 빼주는데...
그릇하나 받쳐주고 하면 밑에남는 앙금도 쓰고 좋다지요 ~
물기뺀 감자에 곱게다진 부추를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밑에 흘러내린 물도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윗물은 따라 버리면 되요..~
어릴때 동네어르신들이 녹말 만드는걸 본적이 많아요 ~
물을 따르는데 옛날 생각이 나더라는 ..
윗물을 따라버리면 바닥에 가라앉은 앙금은 감자반죽에 넣어 같이 사용하면 되요 ~
부추넣은 반죽을 골고루 섞어 기름을 두른팬에 원하는 크기로 떠넣고
홍고추와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올려주기만 하면 되요
감자전 만들기는 많이들 해보셔서 새삼스럽네요 ㅋ
약불에서 노릇하게 앞, 뒤로 지져내기만 하면 되요...~
너무 쉽죠 ~
비가 오나안오나 감자전은 인기만발 ~ ㅋㅋㅋ
비가오면 더 맛있고 ~
열심히 저녁밥에 찌개에 반찬에 감자전까지 부쳐 놓았더니 도로 가고 말여 ~
남자들은 왜그렇게 친구를 좋아하나 몰라요
그걸 도 아들넘이 닮았으니...ㅋㅋㅋ
양념장에 콕 찍어 고소하게 마구 먹어 줬어요 ~
비가 오니까 더 맛있는거 있죠 ~
혼자먹을땐 감자 샥샥 썰어서 그냥 구워 먹는데...
나름 신경쫌 썼는데 어제오늘 혼자 다먹어 버렸어요 ㅋㅋㅋ
오늘따라 노릇한 감자전이 또 먹고 싶어지는데요 ~~
비가 억수로 오면 다시 감자 갈아서 감자전을 ~~
만들어 줄때 안먹고 감자전 찾는 용감한 봉 ~ ㅋㅋㅋ
오늘또 감자 갈아야 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