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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맛집]

고소함이 하늘을 찌르는 - 낙지밥전 만드는방법[부침개,지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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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소함이 하늘을 찌르는 - 낙지밥전    





고소함이 하늘을 찌르는 - 낙지밥전





<낙지밥전>

가을 보양식품으로 알려진 가을낙지, 낙지가 이번에 혹독한 시련을 겪었지요.

'봄 조개,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봄에는 조개가 맛있고 가을에는 낙지가 맛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제철에 낙지를 이용하여 색다른 전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재료준비

낙지 2마리. 밥 2공기. 다진 당근. 다진 양파. 다진 피망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혼다시 1작은술. 굴소스 ½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달걀 2개. 밀가루 4큰술. 식용유 조금.

몸통과 다리를 분리해서 내장과 눈을 떼어낸 뒤 굵은 소금으로 바락바락 주물러 씻어 줍니다. 미끌거리는 느낌과

다리 빨판에 끼어 있는 노폐물이 말끔히 제거됩니다. 소금에 씻은 다음에는 깨끗한 물에 헹궈서 잘게 칼질을 합니다.

팬에 칼질한 낙지를 넣고 혼다시와 다진 마늘을 넣어 볶음을 합니다.

낙지물이 조금 나오는데요. 센불에서 볶음을 하면 낙지물이 바로 없어진답니다.

그릇에 밥을 넣고 다진 채소와 볶은 낙지. 굴소스와 소금, 후추를 넣고 버무립니다.

버무려진 밥에 밀가루와 달걀을 넣고 다시 한번 버무려서

살짝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예쁘게 전으로 부침을 합니다.

부침이 된 전은 키친타올 위에 올려 기름을 뺀 다음 그릇에 담아내면 맛있는 술안주가 탄생한답니다.

노릇노릇 지져진 낙지밥전...

아빠의 술안주. 아이들의 간식으로 끝내줍니다.

바삭한 누룽지의 맛과 쫄깃한 낙지의 질감...은은히 풍기는 고소함은 정신을 못차리게 만들어 놓습니다.

한 입 넣으면 할 말을 잃어버리지요.

낙지는 남자의 음식이라고 합니다.

남자한테 참 좋은데...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군요.

바삭한 듯 하면서 고소함을 지닌 낙지밥전...

낙지의 쫄깃함이 멋진 맛의 신기원을 열어줍니다.

낙지는 간장기능을 강화시켜주는데요. 간장기능의 강화로 피로회복에 좋은 해산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기능을 돕는 DHA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두뇌발달에도 좋은데요.

낙지밥전으로 술안주를 즐기게 된다면 보양안주가 되겠지요. 공복에 술안주로도 최고랍니다.

밥이라 속이 든든해지고 낙지가 있어서 건강에도 좋고...그래서 더 많은 술을 부르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낙지밥전과 함께 한 다육이는 흑왕자...

붉게 타오르는 왕자의 정열...이 가을이 눈부시도록 열정을 내뿜고 있습니다.

가을낙지가 진짜 맛있는 이유..

봄에는 낙지가 산란기입니다. 산란기때에는 숫놈이 암놈을 보면 도망을 간답니다.

암놈에게 잡히면 교미를 하게되고 교미가 끝나면 바로 암놈의 먹이가 되지요.

숫놈을 잡아먹은 암놈의 낙지를 먹게 되면 이것도 별미인데요. 봄날에도 낙지철이란 말은

바로 숫놈을 먹은 암놈의 낙지를 뜻한답니다.

암놈이 새끼를 낳고 암놈 또한 스스로 그 새끼의 먹이가 된다고 합니다.

낙지 새끼는 어미를 먹고 여름을 지나며 가을에 토실토실 살이 올라 우리들 곁으로 오는데요.

지 부모를 먹은 새끼가 살이 쪘으니 얼마나 맛이 좋을까요? 이래서 가을낙지라 한답니다...

한 입 넣으면 고소함이 가득한 가을이 되겠죠...

멋진 계절...맘껏 즐기는 가을이 되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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