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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맛집]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기는 육개장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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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기는 육개장국수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기는 육개장국수

<육개장국수>

육개장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먹는 음식중 하나입니다. 궁중음식이기도 하죠.
궁중에서 복날에 개고기를 못먹는 분들을 위해 따로 만들었다는 육개장.....
더운 여름에 소면을 넣어 즐기면 또다른 보양의 음식이 됩니다.

재료준비

육개장 양념 : 소기름 100g. 식물성 기름 1큰술. 새우젓 1큰술. 진간장 1큰술. 소금 1작은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생강 1작은술. 고춧가루 3컵.

육개장국수 재료(4인분) : 소면 600g. 양지머리 600g. 고사리.토란대.숙주나물 조금씩. 마른 표고버섯 4개. 대파 2뿌리. 달걀 2개. 무 조금.

소고기 육수 8컵. 육개장 양념 고춧가루 2큰술. 소금 3작은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청양고추 1개.후춧가루 조금.

육개장을 맛있게 끓이는 비법은 바로 소기름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일반 고추기름으로는 맛있는 육개장의 맛이 나오지 않습니다.

소기름이 사용되는 것은 아는데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은근히 많이 계시더군요.

소기름입니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입하면서 소기름 100g만 달라고 하면 아기들 주먹 크기로 그냥 공짜로 주는 기름이죠.

소기름은 막연히 안좋은 기름이라는 인식을 지니신 분들이 계시는데 팜유보다 우지가 훨씬 더 건강에 좋습니다.

소기름 100g 분량은 아이들 주먹 정도의 크기입니다. 깍둑썰기를 하구요.

살짝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 1큰술을 넣고 깍둑썰기한 소기름 넣어 약한 불에 끓입니다.

(부엌의 환풍은 필히 하셔야 합니다.)

식용유가 안들어가면 소기름이 빠지지 않고 타버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꼭 식용유 넣어야 소기름이 잘 빠진답니다.

소기름 100g의 분량에 약 1컵 분량의 소기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찌꺼기는 채로 건져내시구요. 절대 물기가 없어야 된답니다. 물 한 방울이라도 들어가면 기름이 튀어서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건져낸 소기름 찌꺼기가 탕수육 같다고 드시면 안되요...^^;;

소기름을 잠깐 식힌 다음 간장과 소금. 새우젓. 다진마늘. 다진 생강을 넣습니다.

고추가루 1컵을 넣고 양념이 고루 섞히도록 저어주고요...

고추가루 1컵을 더 넣고 또 고루 섞어줍니다.

십 몇 년전만 해도 이정도에서 양념장을 만들고 육개장을 만들었답니다.

요즘은 기름이 많은 음식을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고추가루를 더 넣습니다.

그래서 고추가루 1컵을 더 넣고 다시 고루 섞어줍니다. 총 3컵 분량의 고추가루를 넣었습니다.

담백하고 칼칼한 맛을 원하신다면 고추가루 1컵 더 넣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사진은 바로 양념한 고추가루라 조금 질척하게 보이지만 보실보실한 양념고추가루입니다.

양념 고추가루의 활용은 무궁무진 합니다. 순두부찌개와 김치찌개에도 이 양념고추가루를 사용한답니다.

육개장 한번 만들려고 이런 고생을 해야하나...그냥 사먹고 말지....이러는 분 많으실 겁니다.

우리 어머니들께선 열악한 환경에서도 우리들 먹거리를 위해 더 고생하고 더 열심히 준비하여 밥상을 꾸몄습니다.

그것을 우리들은 어머니 손맛이라 부르면서 정작 우리의 아이들에게는 손맛을 전해주지 못하고 있지요.

요즘 뉴스를 보면 청소년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하네요. 자꾸만 옆으로만 퍼진다는 청소년들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 교육계의 문제점도 있지만 인스턴트 음식을 달고 생활하게끔 만든 장본인이 바로 청소년들의 부모님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 제 블러그의 댓글에서 손품이 많이 가네요. 준비가 복잡해요. 시간도 많이 걸리겠습니다....이런 댓글을 보면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그냥 뚝딱 만들어지는 음식은 영양의 한계가 있습니다.........

양지살은 물에 담궈 피를 빼지말구요. 그냥 물에 살짝 씻은 다음 큰 곰국냄비에 물을 채운 다음 양지머리를 넣고 무와 대파를 넣어

20분 정도 끓입니다. 20분정도 끓인 후에 무와 대파를 건져내고 다시 약 2시간동안 양지머리를 고아냅니다.
(물은 수시로 보충 합니다)


약 2시간동안 끓인 양짓살을 꺼내서 절반은 결대로 찢고 절반은 편육으로 썰어 놓구요. 양지머리 삶은 육수는 따로 보관합니다.

대파는 5cm 길이로 썰고, 마른 표고버섯은 물에 불린 다음 얇게 채 썰기를 합니다.

달걀은 노른자와 흰자를 나누어 황지단과 백지단으로 만들고 곱게 채를 썹니다.

육수에 고기와 청양고추. 토란대. 고사리. 표고버섯. 대파. 콩나물(숙주나물)을 넣고 양념 고춧가루 2½ 큰술을 넣어 끓입니다.

다진 마늘 조금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한소꿈 끓입니다. 소면은 끓는 물에 넣어 삶어 익힌 후 물에 헹구고

뜨거운 물에 튀겨냅니다.

뜨거운 물에 튀겨낸 국수는 그릇에 담고 육개장 고명을 소복히 올려줍니다. 고기를 듬뿍 올려서 맘껏 먹자구요. ^^;;

국수에 고명을 올린 다음 육개장 국물을 붓고 지단을 올린 다음 실고추를 얹으면 환상의 맛....상상 그 이상의 맛에 홀딱

반하게 되는 육개장국수가 완성됩니다.

실고추 얹기전에 한 컷...

국물의 색감이 아주 제대로이죠. 육개장 본연은 색감은 이렇게 시뻘겋게 되어야 식감이 살아납니다.

소복히 올려진 육개장국수... 옆에서 보아도 맛과 멋이 넘쳐나는 듯 보여지죠...

육개장 속에서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는 소면의 보드라운 자태가 군침을 만들어 냅니다.

육개장은 장례식장에서도 나오는 음식이기도 하죠. 그 이유는 멀리서 찾아오느라 피곤한 문상객과 힘들고 지친 상주의 건강을 위해 영양이 고른 음식으로 몸보신을 해야하는데 그 음식이 바로 육개장이 알맞다고 하여 장례식장에서 통용이 되는 음식으로 되었습니다.

그리고 육개장 국물의 빨간색은 나쁜 귀신을 물리친다는 속설도 있답니다.

단순히 육개장속에 소면이 들어있지만 그 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짬뽕과 비슷한 스타일로 음식으로 먹게 되지만 짬뽕보다 더 깊이 있는 맛과 깔끔한 뒷맛에 깜짝 놀라게 될 것입니다.

보드라운 면발과 소고기의 만남...얼큰하면서 개운한 국물의 조화...

이 육개장국수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상품으로 개발하고 싶은 음식중 하나입니다.


삼복더위에 더 잘 어울리는 육개장국수....
한 그릇 드시면 더위도 살짝 비켜갈 듯 느껴지죠...
건강한 여름 되세요.

여성포털 ezday 요리 마니아 입니다.
칼스버그의 맛깔나는 한식
http://mania.ezday.co.kr/halmani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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